1) 무술수련과 차생활 |
|
김기창 기자 | |
/신라 풍류도와 차생활 밀접한 관련 있다. 녹차에는 항균작용이 있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건강을 마신다는 녹차는 우리 무술인들에게 친근감있는 음료이기도 하다. 심지어 일본의 무도가 예도문화에 의한 영향력이 있었던 만큼 그 예도문화에 다도(茶道)는 일본무도와도 큰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녹차는 일본의 문화는 아니다. 동양문화로서 소중한 음료이자, 역사를 지니고 있는 생활문화로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녹차는 우리나라에 커피라는 서구음료가 유입된 이후 우리 입맛에서 사라졌었다. 차는 우리나라에서도 예부터 내려오는 문화중 하나다. 정상구의 『한국다문화학』에서는 한국의 다도정신은 이미 신라시대에서부터 형성되었다는 견해를 밝힌바 있다. 다도정신의 기원은 화랑도에서 엿볼 수 있으며 한국다도정신의 뿌리는 원효의 화쟁지화(和諍之和)정신과 그의 적지적(寂之寂)정신 즉 靜정신에서 일어 났다고 논의하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의 다도정신은 원효성사의 화정(和靜)정신을 기조로 하여 고려시대의 이규보(李奎報)의 다시, 정몽주(鄭夢周)의 다시를 비롯하여 조선조시대의 서산대사의 다시 그리고 초의선사의 다시 및 다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는 주장이 크다. 그렇다면 신라의 화랑들과 다도와는 깊은 관계가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삼국유사의 충담(忠談)과 차관계에 관한 것에서 이미 충담은 미륵세존에게 차 공양을 올리고 남산의 오솔길을 내려 오면서 지난날 화랑 기파랑(耆婆郞)의 인격을 기리며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헤치고 나타난 달이 흰구름 쫓아 떠가는 어디에 새파란 냇물속에 기랑의 모습 잠겼세라 일오천(逸烏川) 조약돌이 랑의 지나신 마음갓(際)을 쫓고자 아 잦(栢)가지 높아 서리 모를 화판(花判)이여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차는 이미 선덕여왕 시대부터이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 기록된 바에 의하면 흥덕왕 2년에 입당회사인 김대렴이 차나무 종자를 가져와 차씨를 화개동에 심었다 하여 점점 퍼지게 된 것이다. 경덕왕은 충담사를 궁중에까지 맞아서 차를 마신 기록이 있다. 왕은 “차의 기미가 신기하여 입안에 이상한 향기가 가득차다(茶之氣味異常 中異香郁烈)”고 하였다. 이것만 봐도 왕이 차를 얼마나 좋아 했는가를 알 수 있다. 신라 화랑과 다도와의 관계는 고려 중엽의 문인 이곡의 기행문 동유기(東遊記)에서도 엿볼 수 있고 그의 다시 가운데에도 엿볼 수 있다. 그의 다시 “강릉동헌의 운을 잇다(次江陵東軒韻)” 또는 “한송정(寒松亭)”등에서 엿볼 수 있다. 뿐아니라 김극기의 화랑 “차부뚜막”을 읊은 시 등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고려시대의 대학자 이규보(李奎報)의 “원효방(元曉房)”을 심방하고 원효와 사복(蛇福)간의 차생활 기록 등에도 나온다. 무술인들과 차는 왜 깊은 관계가 있을까? 무술이 동양문화이듯이 차도 동양문화다. 그 동양문화의 배경으로 탄생된 무술에 대해 이해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차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면 난해해질 수 도 있다. 무술은 동적인 단련이외에도 정적인 수련을 필요로 한다. 심지어 생활습관에 있어서도 지속인 수양을 위해서는 많은 부분 수련소재로 등장한다. 학부모가 도장에 문의를 하러 왔을때, 커피나 청량음료대신 녹차를 권한다면 어떨까? 몇 년전만해도 고리타분하고 어느 특정종교활동처럼 여겨졌던 것과는 달리 도장 전체 분위기가 엄숙해 짐을 느낄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도장을 찾았을때 차를 권한다면 이만큼 동양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무술인들은 잠시 그것을 잊고 있었다. 우리의 전통무예라고 강조는 하면서도 함께 이야기하며 마시는 음료는 서양음료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대신 간편하게 나온 차를 종이컵에 주는 경우도 많다. 편리는 하겠지만 그것은 차를 이해하지 못하는 꼴이 된다. 일부 무술인들이 주는 차맛은 참 깔끔하고 좋다. 차생활에 익숙한 무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차를 건넨 무술인들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게 차인 만큼 예민하고 극도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 동적인 수련이외에 정적인 수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차생활이다. 웰빙분위기로 차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뭔가는 알고 마시는 차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무술인들은 더욱 그 가치를 이해하고 생활화해야 하지 않을까? |
신라시대, 풍류도를 닦는 다도법
석용운은 사선랑의 행다법을 재구성하면서 그 의의는 풍류도를 닦은 선인들이 한송정이나
경포대에서 차를 달여 마시며 심신수련을 하는 선가의 다풍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행다법에 있다고 보았다. 선랑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심신수련을
하였는데 그들의 수련장에는 차를 달이는 돌절구와 돌부뚜막, 돌우물과 다구들이 있었다. 항상 차를 달여 마시기 때문에 깨지지 않는 돌로 만든
다구들을 준비해 두고 사용했으며 산수간에 노닐면서 오악산천에 제사를 지내고 또 낭도들이 차를 나누어 마시기 편리하도록 그 자리에 고정시킨 다구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4. 석조 옆에 물을 채워서 물이 데워지도록 하고 연료는 숯이나 백탄을 쓰되 솔방울을
주워다 쓰기도 한다. |
(2) 단전호흡 |
|
허건식 | |
단전-양생의학상 중요한 부위,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
|
단전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
단전호흡 임상실험 한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