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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하롱베이를 가다 

 
 

감성돔 천국
베트남 하롱베이를 가다!

비경의 섬 3,000여개 도처가 유력 포인트

□김태운 차장 (다락원)

지난 구정 연휴, 우리들의 귀에 익은 하노이ㆍ하이퐁ㆍ하롱베이 등 베트남

여기저기에는 한국인들이 넘쳐났다.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에 이르는 긴 연휴를 따뜻한 남쪽나라 베트남에서

보내려는 인파들이었다. 
최형국(신신피아트 수석 프로스텝), 황석하(낚시와사람들 부장), 박기엽

(굿모닝트래블 부장),

그리고 기자 등 총 6명의 취재진도 1월 18일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000편을 이용,

밤 8시 30분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 하롱베이 내 깟바섬 일대와 하이퐁 해안가 갯바위의 감성돔낚시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매스컴의 계속되는 조류독감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3백여 석의 국제선 여객기는

여행객들로 만원사례. 바야흐로 베트남 붐이었다. 

감성돔 자원 무궁무진한 낚시천국
절경의 하롱베이 일대가 최고 낚시터 

최근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낚시인들이다.

베트남의 매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낚시천국’이란 점 때문이다. 특히 국내 낚시인이

선호하는 감성돔을 주종으로 한 바다낚시의 보고임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베트남 북동해안의 하롱베이는 3천여 개의 형형색색 섬들이 밀집해 있는데,

 섬 도처가 감성돔의 1급 포인트들이다.

하이퐁시 동남쪽에 튀어나온 도썬(DOSON)반도와 하노이 남쪽 150km에 위치하는

 탄호아(THANH HOA)의 삼손(SAMSON)도 선구적인 한국 낚시인들에 의해 이미

감성돔낚시터로 확인된 곳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전 구간은 낚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태고적 이래로

어자원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실정.

기본 실력을 갖춘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하루 10~20마리는 걸어낼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는 게 베트남 감성돔낚시의 최대 매력이다.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5시간 만에 하노이 노아바이공항에 착륙했다. 한국 시간으론

 자정을 넘긴 1시. 하지만 현지 시간은 아직 밤 11시다. 한국보다 2시간 늦기 때문.

2시간을 번 셈인가?
최근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의 노아바이공항 로비에서 25세의 현지 가이드 레후쌍

(LE HUU SANG)이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일행들은 하노이 시내 호텔에 숙소를 잡기 전, 우선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건만 시내가 온통 화려한 불빛과 장식으로 장식돼 있고 사람들도

적잖게 돌아다닌다. 아니, 이 시각에 잠도 안 자고?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래도 되는 거야? 이런 의문이 들 정도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는 자유분방했다.

5일 앞으로 다가온 베트남 최대의 명절 인 설날(구정) 영향이란다. 벌써 구정축제가

시작된 듯했다.
일행들은 야식 식당거리의 한 해물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수족관에 살아 있는

조개와 새우구이. 제법 도수가 높은 베트남 소주를 곁들여 먹는 맛이 훌륭하다.

볶음밥도 시켰다. 쌀밥을 양념과 소스를 넣어 기름에 볶아낸, 우리로 말하면 철판

볶음밥이다. 고소하고 맛있다. 

감성돔낚시터는 어디?
북위 18?이상 북부해안이 감성돔 소굴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의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자그만치 1,600km나 뻗어 있다

(북위 8?4’~23?2’). 하지만 베트남의 해안선은 전체적으로는 밋밋하고 단순한 편이어서 이중 
감성돔이 배출되는 갯바위낚시터 구간은 따로 있다. 
첫째 가는 갯바위 포인트는 동북부 연안인 하롱베이다. 한자로는 ‘용이 바다로 하강한 곳’

이라는 의미의 하룡만(下龍灣). 리아스식 굴곡과 함께 3천여개 섬이 밀집돼 있는

하롱베이는 섬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한 낚시터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낚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위도상으로 북위 18?이상 북부해안에서는

일년 내내 감성돔을 낚을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깟바(Cat Ba)-현재 개발된 포인트는 깟바항을 중심으로 크게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뉜다.

오른쪽 포인트는 강 하구와 가까워 물색이 탁한 편이지만 조류 흐름이 좋고, 적당히

탁한 물색으로 인해 마리수 조과가 가능한 포인트들이 많은 편이다. 왼쪽 포인트는

하롱베이로 가는 길목으로 물색이 맑고 경치가 좋다. 조류의 흐름만 있으면 어느 포인트든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도썬(Do Son)-하이퐁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 조그마한 반도(半島)로서 해안선 여기저기에

펼쳐지는 여밭 일대가 포인트가 된다. 수심은 1m 정도로 얕으며 물색이 탁한 편. 만조에서

중썰물 사이에 입질이 잦은 편. 감성돔 자원이 풍부해 잦은 떼고기 조황을 보이곤 한다. 
도썬반도 끝에 배로 20분 가량 소요되는 하이당이란 섬이 있는데, 섬을 한 바퀴 도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한 조그만 규모이나 섬 전역에 감성돔이 배출된다. 

하이퐁 도썬 포인트-
동해안과 지형, 낚시여건 비슷

시내의 한 호텔에서 숙박을 한 일행들은 9인승 승합차를 타고 하노이 북동쪽 120km 지점의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160만명) 하이퐁으로 이동했다. 하노이가 서울이라면

 하이퐁은 인천쯤으로 보면 된다.

이번 출조의 목적지 두 곳 모두가 바로 항구도시 하이퐁에 있기 때문이다.
일행들이 먼저 찾은 곳은 시내에서 남동쪽 21km 지점의 도썬(Do Son) 해변. 마치

우리나라의 동해안을 연상케 하는데, 울퉁불퉁한 4km의 지형이 바다를 향해 남동쪽으로

튀어 나온 콧부리 형태다. 해안가 풍치가 일품이고, 얼마 전 베트남에 단 하나밖에 없는

카지노까지 들어서 중국 관광객이 하루 1천명 이상씩 찾는 해변 휴양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경치뿐 아니라 낚시 여건 또한 우리 동해안과 유사했다. 군데군데 암반이 발달된

해안선에 내려가면 크고 작은 여밭이 무수히 형성돼 있는데 이곳들이 바로 감성돔

포인트가 된다. 군데군데 위치하는 조그마한 무인도들도 유력한 포인트 후보로 보였다.

취재진이 내려간 곳은 도썬해변 중간쯤의 서편 여밭.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낚시장비를 챙겨 내려가니 도보로 5분 거리. 경사를 감안, 도로에서 해안 갯바위까지는

돌계단이 있어서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갈 수 있는 점 또한 맘에 들었다. 
“물색은 탁하지만 엄청난 감성돔 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원이나 조황만으로 따진다면

배 타고 들어가는 하롱베이 깟바보다 이곳이 훨씬 메리트가 있습니다.”
수심은 얕지만 의외로 조류 소통이 좋고, 갯바위 전체를 뒤덮다시피 굴이 부착, 서식하고

있었다. 굴이야말로 감성돔의 1급 먹잇감 아닌가. 다만 물색이 황토 빛을 띠고 있는 점이

 특이했다. 껌강이라고 하는 큰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하이퐁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 
황석하 부장은 “물색이 탁하고 육지 해안가 갯바위라는 편견만 벗어던진다면 오히려

진입여건이 편하고, 그러면서 감성돔 자원이 워낙 많아 앞으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낚시인들의

첫째 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곳은 수심이 얕은데, 제로찌에 채비 수심을 1m만 주고 낚시를 해도 됩니다. 바로 발 앞에서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미 20일 전 이곳에 들어와 ‘불과 3시간 만에 50여 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는 최형국 프로가

낚시 여건을 설명한다.
오전과 오후 방송CF 촬영과 시내관광 코스 답사 등으로 시간을 낭비한 때문에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었으나 취재진은 아쉬운 대로 어둡기 전 잠깐 동안이나마 채비를 담갔다.

설날이 임박해 가이드가 준비해 두기로 한 곤쟁이가 미처 확보되지 못한 탓에 일행들은

임시로 현장에서 라면을 부순 다음 집어제와 섞어 즉석 밑밥을 제조했다. 
채비를 던지기 무섭게 뼘치급 살감성돔이 물고 늘어졌다. 배낭여행을 나섰다가 ‘낚시코스

일주도 재밌을 것 같다’며 노아바이공항에서부터 일행과 합류, 낚싯대를 처음 잡은 염정희씨가

‘어머! 어머!’ 하며 활처럼 휜 낚싯대를 들고 고함을 질러댄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결국 놈은 터져나갔다. 일행들의 동작이 빨라졌으나 아쉽게도 벌써

사방이 어두워져 있었다. 결국 철수 직전 낚아낸 22cm 살감성돔과 옥돔, 다금바리 새끼로

보이는 잡어 몇 마리로 만족하고 일행들은 철수해야 했다. 

드디어 하롱베이 깟바섬
‘윙-’ 소리에 이어 ‘툭-!’

다음날 아침 일행들은 하이퐁항에서 두 번째 출조 코스인 깟바(CAT BA)행 여객선에 올랐다.

 정원 50인승의 페리호에는 조류독감 공포를 비웃기나 하듯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관광객이

많았다. 깟바항까지는 50분 소요. 
항구 앞의 유럽풍 6층짜리 호텔에 숙소를 정한 일행들은 부리나케 낚시짐을 챙겨 다시 낚싯배에

 올랐다. 빼어난 경치를 보면서 일행들은 썬플라워호텔에서 미리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불고기ㆍ오징어볶음ㆍ김치ㆍ볶음밥ㆍ잡채 등 한식 메뉴 도시락은 꿀맛 그 자체였다. 
4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널찍한 테이블이 8개가 있는 약 40인승 규모의 대형 
유람선이었는데,

낚시 도중 일행들 앞에 항상 대기하고 있는 조건으로 하루 100만동씩 주기로 하고 빌린 배였다.
‘이런 배 한척 한국에 사 가자’는 말이 나올 만치 배는 편하고 아늑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배가 나무로 지은 목선인 데다가 선장이 갯바위 접안 경험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포인트 접안이 쉽지 않은 것. 잘못하면 배가 부서지기 쉬운 만큼 선장은 이리저리 빼면서

배를 직접 대지 않으려고 기를 썼다. 
대신 경운기 엔진을 탑재한 조그만 나룻배를 싣고 다닌다. 일행들 역시 나룻배로 옮겨 타고

난 뒤에야 포인트에 하선할 수 있었다. 포인트가 사방에 널려 있는 데다가 포인트 경쟁도 없으니

조각배를 타고 접안해도 마음이 급할 필요가 없었다. 
일행들이 내린 곳은 깟바항 좌측의 무인등대 자리. 우측엔 깎아내린 절벽 지형의

홈통을 끼고 있고 좌측엔 여밭이 발달해 있으며 조류 소통이 좋은, 한눈에 봐도 1급 감성돔

포인트였다. 
물색도 좋다. 뿌연 우유빛, 전형적인 감생이 물빛이다. 물이 빠지고 있는 상황의 수심은

발밑이 5~6m, 20여m 전방은 7~8m 정도를 보이고 있었다. 
채비를 내리기 무섭게 황석하씨의 낚싯대가 ‘윙-’ 하는 소리를 내며 활처럼 휘었다.

뭔가가 끌려 올라오는 듯하더니 금새 처박아 버린다. 다금바리일 확률이 크단다.

실제로 전날 하이퐁시내의 한 식당 수족관에 들어있는 40~50cm급 다금바리 4마리를

목격하기도 했다. 발 밑을 노리면 어김없이 다금바리 입질이 이어졌다. 목줄을 3호까지 높였지만

뼘치급 다금바리 새끼 몇 마리를 걸어냈을 뿐이었다. 
한 차례 포인트를 옮겼다. 등대에서 동편으로 1km 가량 떨어진 지점의 여에 내린 황석하씨가

 드디어 감성돔 입질을 받았다. 올라온 것은 30cm급. 연달아 같은 씨알 2마리가 더 올라왔다.

이날은 여기까지였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 

2시간 만에 깜짝 손맛!
발밑에 밑밥 쳐 굴속 감성돔 끌어내야

다음날은 출조 시간을 서둘렀다. 오후 3시 배를 타고 철수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낚시시간이

오전 시간뿐이기 때문. 전날 내린 무인등대 옆자리에 황석하ㆍ박기엽ㆍ최형국, 그리고

기자 이렇게 4명이 함께 내렸다.

전날 오후 워밍업을 통해 이미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만큼 동작이 일사분란하다. 
“왔다!” 낚시를 시작한지 20여분쯤 되었을까? 전방 10여m 지점을 노리던 기자의 5B찌가

멈칫 하더니 살짝 견제를 해 주자 스르르 빨려 들어간다. 대를 세우자 녀석이 발 밑으로

파고든다. 제법 힘을 쓰던 놈의 씨알은 잘 생긴 40cm급. 체색과 체형 모두 한국 감성돔

그대로이다.
이를 시작으로 황석하ㆍ박기엽씨가 번갈아 가며 10여 마리를 연달아 걸어냈다.

 2시간 동안의 일이었다.

손바닥급부터 4짜까지 두서없이 섞여 올라왔는데, 최고 씨알은 황석하씨가 낚아낸 42cm급.

이들 감성돔을 나중에 가이드 푸가 보더니 ‘Small fish!'라며 피식 웃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감성돔을 까잡(Ca Trap)이라고 부르는데, 한 마리에 5~7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매우 귀하게 여긴다고 한다. 하이퐁 인근의 하롱시 혼가이(Hon Gai) 어시장에는

매일같이 수많은 대물 감성돔이 출하되는데, 70cm급 씨알도 자주 보인다고. 
입질은 주로 발밑에서 왔다. 현지 갯바위 지형이 독특한 때문이었다. 즉 깟바를 포함한

하롱베이 내부 섬들은 카르스트 지형으로서 물에 쉽게 침식되는 석회암 지질이다.

 때문에 3천여 섬 여기저기에 기묘한 모양의 굴이 많은데,

과거 몽고나 중국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베트남 사람들은 이곳 굴속에 숨어 끝까지

항전하곤 했다고 한다. 
비단 굴이 아니어도 대부분 갯바위의 수면부, 즉 간ㆍ만조선이 굴처럼 깊게 패여 있는데,

바로 이런 홈통들이 다금바리뿐 아니라 감성돔의 소굴이 되고 있었다. 따라서 이곳

감성돔들은 위에서 떨어지는 밑밥을 먹으려고 굴에서 잠깐 나왔다가 곧바로 다시 들어가는

습성을 보였다. 
결국 이곳 하롱베이에서의 낚시 요령은 우선 조류 흐름이 있는 포인트를 골라 내린 다음,

밑밥을 멀리 치는 것을 삼가고, 그 대신 철저히 발밑에 밑밥을 투척하면서 굴속의 감성돔을

불러내는 것이다. 곤쟁이가 아니라면 밑밥크릴이나 새우를 잘게 자르고, 집어제도 고비중

대신 빵가루처럼 가볍고 확산성이 좋은 종류를 고르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입질 수심은 3~5m권에 집중되고 있었다. 따라서 목줄에 G2나 B봉돌 정도만을 채운

전유동채비나, 3~5B 가량의 저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채비로 발밑에 바짝 붙여주거나,

물속 여 주위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낚이는 감성돔의 체형과 체색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 국내 감성돔과

차이가 없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눈이 크고 체색이 약간 검거나, 배지느러미가 약간

노란색을 띠는 종류도 보였다. 하지만 어떤 종류든 손맛 하나만은 화끈했다. 
베트남 출조를 생각하는 독자들은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여권 및 비자는 필수. 비자 발급에는

 1주일(?)이 소요되는 점을 계산할 것. 약간의 경비를 부담하더라도 여행사에 맡기는 것이

편리하다. 
해외낚시투어 전문회사인 ‘낚시와사람들’은 이번 호에 소개한 하롱베이 깟바 및 도손

 포인트에서의 감성돔낚시와 하이퐁ㆍ하노이 관광을 3박5일 코스로 개발, 85만원 요금에

 항시 모객을 하고 있다. 
▣문의: 낚시와 사람들(02-123-1234).

●깟바는 이런 곳
하롱베이의 감성돔 전진기지

기암괴석의 크고 작은 3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하롱베이(하룡만, 下龍灣)의 남단에 위치하는

가장 큰 섬으로, 인구 약 7천명이 거주하는 유인도이자 국립공원. 우리나라 거제도 절반

크기의 본섬과 수많은 부속섬, 그리고 간출여로 이뤄져 있다. 
연평균 수온은 19℃ 정도이며 수심이 5~14m 정도로 이상적인 감성돔 서식여건을 갖추고 있다.

 갯바위에 내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유력한 포인트다. 
깟바는 특히 베트남 속의 별천지라고 할 수 있다. 언덕 위의 아열대 상록수림과 언덕

아래의 담수습지, 해안 맹그로브 숲, 작은 담수호와 산호초가 형성돼 있고, 대부분의 해안선은

 바위 절벽으로 되어 있지만, 작은 만(灣)에 숨겨진 백사장도 군데군데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바닷속에는 감성돔ㆍ참돔을 비롯한 200여종의 물고기와 500여종의 연체류, 400종의 절지동물이

서식한다.

연안의 대형 바다동물로는 바다표범과 3종의 돌고래가 있다. 
덕분에 리조트ㆍ호텔ㆍ레스토랑ㆍ상가ㆍ 유람선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프랑스ㆍ독일ㆍ영국 등

유럽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데 이어 최근엔 한국 관광객들도 빈번해지고 있다. 요즘 대한항공 TV 광고에

 등장하는 무대가 바로 이곳 하롱베이다. 



●‘한국-베트남’ 애증의 역사
교전상대국에서 해외투자국 제1위로

월남전 당시 한국은 경제개발 및 6.25 참전에 대한 보답이라는 명분 아래 베트남 참전을 결정,

1964년 9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동안 비둘기부대, 해병 청룡부대, 육군 맹호부대, 백마부대 등

총 32만명의 군대를 파견하여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군사를 파병했다. 
이후 1992년 12월, 월남전의 아픔을 딛고 한국-베트남이 정식 수교한 이래, 베트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우선 베트남에서 한국은 제4위 투자국

(투자건수로는 1위)이며, LGㆍ삼성ㆍ대우 등 한국의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상태. 베트남 길거리를 오가는 버스나 승용차 중 한국의 현대ㆍ대우ㆍ기아 차가

가장 많이 눈에 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하노이에 1천명, 호찌민시에 1만여명에

 달한다. 
또한 유리구두를 비롯한 많은 한국 드라마들이 베트남에서 잇달아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김남주ㆍ

장동건ㆍ소지섭ㆍ김현주 등 한국 배우와 연예인들의 인기가 치솟는 등 한류열풍 또한 대단하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은 베트남인들이 한국인에 대한 친근감과 호감을 표시하고 있는 점도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베트남 붐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기후와 낚시 시즌
11월~5월 초 마리수, 씨알 최고

베트남 감성돔 낚시터는 북위 18?이북에 형성된다(베트남 위도 8~23?. 18?이북에선 일년 내내

감성돔 낚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최고 시즌은 겨울 시즌인 11월부터 다음해 5월

초순까지로 친다.

이 시기에는 마리수도 많고 씨알도 연중 가장 굵게 낚이기 때문. 
이후로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감성돔이 낚이긴 하지만 한낮의 기온이 너무 뜨거워 거의

 낚시가 어렵고, 동트기 전이나 해질 무렵 또는 밤시간을 노려야 한다. 9월 하순~10월 말까지는 아직

 무더운 편이지만 낮낚시와 밤낚시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시즌이다. 
기후로 보면 베트남은 남북으로 1,600km나 펼쳐져 있어 지역에 따른 기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즉 호치민시(市)를 비롯한 남부는 연중 아적도대 기후에 속하여 5~11월은 우기, 12~4월은 건기로서 겨울이

 없다. 호치민시의 연평균 기온은 27℃.이에 비해 하노이ㆍ하이퐁ㆍ깟바가 속한 북위 18갸?이북 지역은

크게 보아 겨울과 여름 두 계절로 나뉜다.

11월~3월에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겨울 계절풍으로 저온다습한 겨울에 속하며, 2월과 3월은

므어푼(mua phun)이라고 부르는 이슬비가 자주 내린다. 5월~10월은 무더운 여름이 계속된다. 또 7~11월에는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발달하는 태풍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베트남의 물가
농산물은 저렴, 공산품은 비싸

도착 첫날 저녁 하노이 시내의 야식당에서 일행 9명이 조개 & 새우구이, 볶음밥, 베트남 술 2병과

 음료수 2병 등을 주문해 배불리 먹고 마신 다음의 경비는 70만동(?). 한국 돈으로 약 5만 3천원인 셈.

일일이 환율 계산하기가 복잡하므로 간편하게 10대 1로 생각하면 된다.

즉 70만동은 한국 돈으로 7만원에서 조금 더(?) 빠진다고 계산하는 식으로…. 
이후 호텔ㆍ마사지ㆍ노래방ㆍ택시 및 여객선 승선ㆍ쇼핑 등을 하면서 체감한 베트남 물가는

 이중적이었다.

쌀국수ㆍ빵ㆍ과일ㆍ채소 등 기본 의식주에 관계되는 농산품은 한국의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반면(예를 들면 베트남 사람들의 아침식사인 쌀국수는 한 그릇에 4천동- 한국 돈으로 300원 정도다),

공산품과 서비스 요금은 생각보다 비싼 편으로 한국 물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었다. 


하롱베이 깟바항에서 바라본 남녘의 통킹만. 수상가옥과 카페리, 나룻배가 공존한다. 

하롱베이의 일출 장면. 

깟바항 인근 무인등대 여에서 40cm급 감성돔을 각각 낚아낸 취재진 최형국(좌), 황석하(우)씨.

3모작이 가능한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다. 논 사이의 관개수로를 오가는 나룻배들. 

깟바항 유람선 선착장 전경. 하롱베이 특유의 수려한 경관 속에 선착장 수상가옥이 인상적이다. 

깟바섬 좌측 지역의 무인등대 홈통을 노리는 취재진 박기엽(좌), 최형국씨.

발밑에서 낚아낸 38cm급 감성돔을 보여주는 최형국씨. 

본지와 함께 베트남 감성돔 탐사에 나선 박기엽(좌), 최형국, 황석하씨.

깟바를 포함한 하롱베이 갯바위는 석회질 지질이어서 수면 접촉부가 침식돼 깊게 패여 있는 특징을 가진다. 

취재진이 낚아낸 깟바 감성돔. 체형과 체색이 국내와 조금씩 다르다. 

갯바위에 하선 중인 취재진.

베트남의 주교통 수단은 오토바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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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3년 9월 8~9일] 베트남 끼엔쟝성 푸궉현 토쭈 안터이군도 날새기낚시 [레벨:30]Hanoian 2013.09.29 3074
26 [2013년 9월 8~9일] 베트남 끼엔쟝성 푸궉현 토쭈(Thổ Chu) 바다루어낚시 [레벨:30]Hanoian 2013.09.29 3059
25 [2013년 5월 둘째주] 베트남 하노이 피싱클럽 감성돔 루어낚시 출조사진 [레벨:30]Hanoian 2013.09.28 3480
24 [2011년 11월 1~2일] 베트남 하노이 피싱클럽의 하이퐁 도선 출조 [레벨:30]Hanoian 2011.11.09 6469
23 [2011년 6월] ]베트남 꼰다오에서 낚은 70Kg 다금바리 (Cá Mú thông nặng 70kg - Côn Đảo !!! ) [레벨:30]Hanoian 2011.11.03 4840
22 [20110923] ]베트남 꼰다오 지깅 낚시 (Câu Cá Côn Đảo) [레벨:30]Hanoian 2011.11.03 3481
21 [2010년 09월 18-19일] 하노이 피싱클럽 Dao Dau(다오저우-혼저우) 출조 [레벨:30]Hanoian 2010.09.20 5435
20 [2010년 07월 24~25일] 하노이 피싱클럽 Cat Ba 출조 [레벨:30]Hanoian 2010.08.01 6776
19 [2010년 04월 24~25일] 하노이 피싱클럽 Hon Dau 감성돔 루어낚시 [레벨:30]Hanoian 2010.04.27 7903
18 [2010년 04월 10~11일] 하노이 피싱클럽 Hon Dau 감성돔 루어낚시 [레벨:30]Hanoian 2010.04.25 8010
17 [2010년 04월 3~4일] 하노이 피싱클럽 Hon Dau 출조 사진 [레벨:30]Hanoian 2010.04.25 5851
16 [2009년 10월 4일] 하노이 피싱클럽 Cat Ba(깟바) 출조 동영상 [레벨:30]Hanoian 2009.10.06 6030
15 베트남 하롱베이로 떠나는 1박 2일의 낚시 출조 file [레벨:30]Ryu 2009.06.17 7841
14 [2009.03.14~15] 베트남 "하노이 피싱클럽" 현지조사들의 깟바섬 출조.. [레벨:30]Hanoian 2009.03.19 5700
13 베트남 감성돔 낚시 - [2009년 2월 21일-22일] 베트남 도선(Do Son) 혼저우(Hon Dau) 조행기 [레벨:30]Hanoian 2009.02.25 6264
» 감성돔 천국 - 베트남 하롱베이를 가다! [레벨:30]Ryu 2009.02.05 4861
11 베트남에 서식하고 있는 감성돔들 [레벨:30]Ryu 2009.01.29 4515
10 베트남의 감성돔낚시터(神의 숨결이 살아있는 CAT BA 3) [레벨:30]Ryu 2009.01.29 4021
9 베트남의 감성돔낚시터(神의 숨결이 살아있는 CAT BA 2) [레벨:30]Ryu 2009.01.29 4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