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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계 연구통해 검증
최근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태극권수련이 좋다는 의학보고서가 등장하고 있다. 호주의 중국계 가정의인 의사 폴 램(Paul Lam)박사에 의해 1997년 개발된
관절염환자를 위한 태극권은 실제 태극권과 흡사한 중국 무술 동작으로 춤을 추듯 즐겁게 운동하면서 관절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보고 되고 있다.
전체 12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호주, 홍콩, 유럽,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세미나를 열고 있는 종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케이스 웨스턴대의 패트리셔 애들러 박사는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10주간 태극권을 매일 하게 한 결과, 손상된
관절의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관절기능의 회복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간호학 전문지 '간호학' 에 밝혔다. 애들러 박사는
'태극권 운동이 관절을 받쳐주는 연골 기능을 강화, 관절의 구조를 안정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관절염
태극권(Tai chi for Arthritis)을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밝은 빛 심신수련센터의 박종구원장에 의하면, “태극권은 실전적 무술에서
양생을 위한 건신술로 변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초보자나 노인들을 위해 관절염 태극권이 보급돼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관절의 가동력과
기공훈련을 통한 호흡증진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관절염태극권은 크게 몸풀기 운동과 태극권 본운동과 정리운동으로
나뉜다. 많은 기술과 힘이 필요없고 관절염 환자나 노약자를 위한 몸풀기운동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이 운동이후 본운동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12동작과 31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 정리운동으로 마무리 하면 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관절염태극권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을 비롯한 서울대 간호대, 순천향대 간호대 등이 2000년부터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극권은 부드럽고 느린 움직임이 빠르고 강한 동작과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혈중 엔도르핀이 증가돼 관절통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감 해소와 더불어 지구력을 증가시켜 환자의 정서상태도
안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근에는 태극권이 지닌 부드러움과 느림의 장점이 관절염환자나 노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 위한 재활과 치료 무술로 불리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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