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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덕에 제대로 떴다! 알고 보면 쉬운 파스타

 

 

파스타라면 손사래를 치던 남편까지도 월요일과 화요일 밤이면 TV 앞에서 군침을 흘리게 만든 드라마 '파스타'. 사실 파스타는 능숙한 손놀림이 아니어도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으며, 그릇에 담아내면 폼이 나는 쉬운 요리 중 하나다.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드라마 속 파스타부터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를 공개한다.

Part 1 TV 속 파스타 따라잡기


드라마 '파스타'에서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가 화면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에 향기를 전한다. 그 중 파스타면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만으로도 쉽게 맛을 낼 수 있는 기본 메뉴인 알리오올리오와 바지락 대신 모시조개로 국물을 내 깊은 맛을 더한 봉골레, 신메뉴 콘테스트에서 선보인 피시볼파스타 등 기자의 레이더에 잡힌 파스타를 소개한다.



알리오올리오


재료
스파게티면 250g, 마늘 6~8톨, 파슬리 15g, 올리브유 3큰술, 닭 육수(혹은 치킨스톡 1/2개로 우려낸 국물) 1/2컵, 소금·통후추·파르메산치즈 약간씩

만들기
1 마늘은 얇게 저며썰고 파슬리는 반만 곱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저민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아지면 닭 육수를 넣고 끓인다.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스파게티면을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2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4 ②에 ③의 스파게티면을 넣고 다진 파슬리와 통후추를 갈아 재빨리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5 접시에 ④를 소복히 담고 파르메산치즈를 갈아 뿌린 뒤 남은 파슬리로 장식해 낸다.



피시볼파스타


재료
페투치네면 250g, 올리브유 3큰술, 마늘 2톨, 블랙 올리브·그린 올리브 5개씩, 소금·통후추 약간씩, 피시볼(쥐치 100g, 달걀흰자 1개분, 감자녹말 4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파·화이트와인 1작은술씩, 소금 1/2작은술, 설탕 1/4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쥐치는 살만 깨끗이 발라내 곱게 다진다. 2 볼에 다진 쥐치살과 나머지 피시볼 재료를 모두 넣고 손으로 잘 치대어 완자 모양으로 동그랗게 빚는다. 3 끓는 물에 피시볼을 살짝 데쳐낸 뒤 찬물에 담갔다가 빼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페투치네면을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칼등으로 눌러서 으깨어 볶아 향을 낸 뒤 마늘을 건져낸다. 여기에 ③의 피시볼을 넣고 굴려가며 갈색이 나도록 익힌다. 6 ⑤의 팬에 블랙 올리브, 그린 올리브를 넣어 볶다가 삶은 페투치네면을 넣고 섞은 뒤 소금, 통후추 간 것으로 간한다. 7 접시에 ⑥의 페투치네면을 돌려 담고 나머지 재료를 가지런히 올려 낸다.



봉골레

재료
스파게티면 250g, 모시조개 500g, 물 1/2컵, 화이트와인 3큰술, 마늘 2~3톨, 토마토(작은 것) 1개, 파슬리 15g, 루꼴라 5잎, 올리브유 3큰술, 소금·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모시조개는 그늘에서 5시간 정도 해감한 뒤 냄비에 물, 화이트와인과 함께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조개 입이 벌어지면 5개만 남기고 모두 살을 따로 발라두고 국물은 체에 걸러 따로 둔다. 2 마늘은 얇게 저며썰고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 꼭지, 씨를 제거한 뒤 과육만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파슬리는 반만 잘게 다지고 루꼴라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노릇해지면 토마토와 조개 국물을 부어 20분간 조린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스파게티면을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2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③에 모시조개, 모시조개 살, 다진 파슬리를 넣고 섞은 뒤 소금, 통후추 간 것으로 간하고 ④의 스파게티면을 섞어 버무린다. 6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⑤를 가지런히 담은 뒤 남은 파슬리로 장식해 낸다.



Tip

드라마 '파스타' 속 설탕 뺀 건강 피클 만들기 트로피컬 과일피클

재료
사과·감 1개씩, 배 1/2개, 파인애플 1/2통, 절임물(물 2컵, 소금 4큰술, 식초 1과 1/2컵, 통후추 1큰술, 생강·월계수 잎 1개씩)

만들기
1 사과, 감, 배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2×2×2cm 크기로 썬다. 2 파인애플은 껍질과 심을 제거해 ①의 과일과 크기를 맞춰 썬다. 3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이다가 소금이 녹으면 식초를 넣는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나머지 절임물 재료를 모두 넣고 불에서 내려 잠시 우려낸다. 4 끓는 물에 소독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밀폐용기에 사과, 감, 배, 파인애플을 넣고 ③의 절임물을 붓는다. 5 ④가 식으면 랩으로 밀봉한 뒤 뚜껑을 덮어 2, 3일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Part 2 전문점 못지않은 홈메이드 파스타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파스타도 좋지만 가끔은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파스타도 즐기고 싶을 터. 1인분에 1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전문점 못지않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파스타에 도전해볼 것. 다양한 재료에 요령만 조금 더하면 간편하면서도 제법 그럴듯한 파스타를 완성할 수 있다.



연어파르팔레


재료
파르팔레·토마토홀 500g씩, 마늘 2톨, 칠리고추 1개, 연어 250g, 생크림 1컵, 올리브유 5큰술, 바질가루 2큰술, 소금·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마늘과 칠리고추를 굵게 으깬 뒤 올리브유 4큰술을 둘러 달군 팬에 넣고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2 ①에 토마토홀을 넣고 으깨어가며 30분 정도 걸쭉하게 조린다. 3 연어를 2cm 두께로 썰어 ②에 넣고 익으면 생크림을 부어 끓인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파르팔레를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③이 반으로 졸아들면 파르팔레를 넣고 소금, 통후추 간 것, 바질가루를 넣어 고루 섞은 뒤 접시에 담아 낸다.



안초비파스타


재료
스파게티면·토마토홀 250g씩, 안초비 3개, 마늘 1톨, 케이퍼 1큰술, 올리브유 4큰술, 블랙 올리브 5개, 오레가노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안초비와 마늘은 잘게 다지고 케이퍼는 물에 담가 짠맛을 제거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 3큰술을 두르고 안초비, 마늘을 넣어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3 ②에 토마토홀을 넣고 으깨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졸이다가 케이퍼, 블랙 올리브, 오레가노를 넣고 섞는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스파게티면을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5 접시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담고 ③의 소스를 얹어 낸다.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라비올리


재료
시금치 150g, 베이컨 50g, 양파 1/4개, 홍고추 1/2개, 버터·잣·파르메산치즈·올리브유 1큰술씩, 달걀물 1/2개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발사믹 식초 적당량, 라비올리 반죽(밀가루 200g, 달걀 2개, 버터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도마에 밀가루를 산처럼 붓고 가운데를 파 달걀을 깨트려 올린 뒤 녹인 버터와 소금을 넣어 반죽한다. 골고루 치대어 반죽이 되면 밀대로 얇게 펴거나 파스타 기계로 5, 6번 반복해 밀어낸다. 2 시금치는 깨끗이 손질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잘게 썬다. 3 베이컨은 잘게 다진 뒤 달군 팬에 버터 1/2큰술을 녹여 바삭하게 굽고 키친타월에 올려 식힌다. 4 양파, 홍고추는 손질해 잘게 다지고 잣은 달군 팬에 노릇하게 볶아낸다. 5 볼에 ②, ③, ④와 소금, 후춧가루, 파르메산치즈를 넣어 고루 반죽한다. 6 ①의 라비올리 피 반죽을 커터를 이용해 10×5c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르고 가장자리에 달걀물을 바른다. 한쪽 끝에 ⑤의 소를 조금씩 올리고 반으로 접어 붙인다. 7 ⑥의 라비올리를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5분 정도 데친다. 8 남은 버터를 녹여 올리브유와 섞고 라비올리에 끼얹어 섞는다. 9 접시에 라비올리를 올리고 발사믹 식초를 곁들여 낸다.



크림소스 가지링귀니


재료
링귀니면 500g, 가지 2개, 양파 1개, 표고버섯 5개, 올리브유 3큰술, 간장 1큰술, 생크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파르메산치즈 적당량

만들기
1 가지는 1×1×1cm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소금을 뿌려 잠시 절인다. 물기가 배어 나오면 찬물에 헹군 뒤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물기를 없앤다. 2 양파는 잘게 다지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뒤 편으로 썬다.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과 링귀니면을 넣어 8분 정도 알단테로 삶아 건지고 올리브유 1큰술을 넣어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어 갈색이 나도록 볶아지면 버섯-가지 순으로 더한 뒤 간장을 넣어 재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5 ④에 생크림을 넣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아들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6 ⑤에 파르메산치즈를 갈아 넣고 링귀니면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낸다.

■요리 & 스타일링 / 신동주(韓차림, 02-394-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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