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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의 전략경영

조회 수 8067 추천 수 0 2008.11.09 19:07:17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략경영


저자/야마모토 무사시, 안수경 옮김, 사과나무

1. 전략의 법칙을 터득하라(땅의 전략)

2. 원칙을 지켜라(물의 전략)

3.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라(불의 전략)

4. 형식에 매이지 말라(바람의 전략)

5. 승부를 초월한 마음을 가져라 (비어 있음의 전략)


 

전략의 법칙을 터득하라(땅의 전략)

병법이란 무사가 지켜야 할 전략이다. 장수가 된 자는 특히 이 전략을 실행해야 하고, 병졸된 자도 이 전략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무사라면 문무 2도(文武 二道)라 하여 두 가지의 도리를 성실히 배워야 하는데, 비록 그 길이 어렵더라도 무사라면 각자 신분에 맞게 병법의 도를 깨닫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 사무라이가 병법을 실천하는 길은 어떤 일에서나 남보다 나아야 함을 기본으로 삼는다.

모든 일에는 각기 道가 있다. : 중국과 일본에서는 道의 경지에 이른 자를 병법의 달인이라고 불렀다. 예부터 10능(能), 7예(藝)라 하여 그 중에서도 병법이란 이로움을 주는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사실 병법은 무예이지만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면 검술에 그쳐서는 안된다.

인재는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 대장은 도목수(우두머리 목수)에 비교되는데, 도목수가 되려면 목수를 부림에 있어서 그 솜씨의 상중하를 파악해야 하며, 솜씨에 따라 일을 배분해야 일이 빠르게 진전되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력을 길러야 한다. : 병졸은 목수에 비교되는데, 손수 연장을 손질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 바로 목수의 길이다. 목수의 기술을 손에 익히고 도면을 잘 읽으면 후에 도목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략경영 포인트: 자신의 분야에서 원칙과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깨우친다. : 장수된 자는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터득한다. 이는 작은 모형을 가지고 큰 불상을 세우는 것과 같다. 하나로써 만 가지를 깨우치는 것이 병법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가진 재능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 무사가 차고 있는 큰 칼과 작은 칼의 쓰임을 깨우쳐주는 것이 니토이치류(二刀一流)이다. 무사가 지닌 두개의 칼(수단)을 남김없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경영 포인트: 무사시는 승부를 겨룸에 있어서 모든 기능 모든 수단을 남김없이 활용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명의 적을 이길 수 있으면 천 명도 이길 수 있다. : 큰 칼의 덕을 터득한다면 능히 혼자서도 천 명을 이기고, 천 명이 만 명을 이긴다. 나의 검법에서는 한 명의 상대건 만 명의 상대건 마찬가지라고 여기며, 검법뿐만 아니라 이러한 무사가 명심할 법을 모두 병법이라고 부른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라. : 무기를 한 가지만 써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무기를 많이 지니는 것은 부족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하지 말고 자기 몸과 손에 적당한 무기를 가져야 한다.

매사에 박자가 중요하다. : 모든 일에는 박자가 있다. 특히 병법에 있어서는 이 점이 중하다. 무예의 道에 있어서도 박자와 가락이 있는 법이며, 무사의 일생에도 박자가 있다.

 

 

 


원칙을 지켜라(물의 전략)


이 장에서는 검술의 대략적인 것을 기술하고 있다.

직관적인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 병법의 도에 있어서 마음가짐은 평소 그대로의 마음(평상심)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평소에나 전투에 임해서나 조금도 다름이 없이 정신에 여유를 갖고, 지나치게 긴장하지 말고 조금도 흐트러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전장에서 판단력을 기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전략경영 포인트: 무사시는 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투시에도 평상시처럼 자세를 해야 한다. : 모든 병법의 자세에 있어서 평상시의 몸가짐을 전투 때와 같이 하고, 전투시의 자세를 평소와 다름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경영 포인트: 무사시는 평상시에도 전투시와 같은 마음을 유지하라며 안이함을 경고하고 있다.)

상대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 먼 곳에 있는 것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자세히 파악하고, 가까운 곳을 멀리 넓게 보는 것이 바로 병법의 길이다.

(전략경영 포인트: 무사시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 시험삼아 베는 연습을 할 때에나 실제로 싸움에서 적을 벨 때의 손모양은 다르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큰 칼에 손을 고정시켜 움직이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고정된 손은 죽음이고, 고정시키지 않은 손은 삶의 손이다.

평소처럼 자연스러워야 한다. : 발의 사용법은 때에 따라 크고 작음이 있고 느리고 빠름이 있으

나 항상 평소처럼 자연스러움을 유지해야 한다.

형식은 목적을 위해 존재한다. : 상단, 중단, 하단, 오른쪽 옆자세, 왼쪽 옆자세의 다섯 가지 자세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모든 적을 베기 위함이다. 자세 자체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적을 벤다는 생각만 하라.

기술과 능력을 최대한 살린다. : 큰 칼을 함부로 휘두르려고 하면 검도의 법칙에 어긋나 오히려 휘두르기 어려워진다. 큰 칼은 조용히 휘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경영 포인트: 억지로 빠르게만 칼을 쓰려고 하면 도리어 칼의 기능을 살리지 못하게 된다.)

틀에 박히지 말아야 한다. : “자세가 있으면서도 자세가 없다.” 이것은 큰칼의 검법에서 반드시 정해진 형식에 따라 겨누어 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전략경영 포인트: “자세가 있으면서도 자세가 없다”라는 말은 틀에 박히는 것을 엄히 경계하는 말이다. 본래의 목적을 잃은 형식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다.)

계획에 의한 성공과 우연한 성공은 다르다. : ‘치는 것’과 ‘닿는 것’은 전혀 다르다. 친다는 것은 무엇이든 마음에 작정하고 확실히 치는 것이다. 치는 것은 마음먹고 행동하는 것이다.

(전략경영 포인트: ‘치는 것’과 ‘닿은 것’의 차이에 대해서는 인생의 승부에 임해서도 깊이 음미해볼 만하다.)

온몸을 던져 도전해야 한다. : ‘짧은 팔 원숭이의 몸’이라는 것은 적과 대결할 때 함부로 팔을 내밀지 않은 마음가짐을 말한다.

(전략경영 포인트 : 지나치게 술책을 쓰다가 오히려 그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 병법의 도를 깨우치는 것을 무사의 소임으로 알며, 느긋하게 정진한다. 오늘은 어제의 자신에게 이기고 내일은 한 수 아래인 자에게 이겨서 훗날에는 한 수 위인 자에게 이긴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단련해야 한다.

(전략경영 포인트: 개인의 능력을 철저히 길러야 한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워라(불의 전략)


이 장에서는 승부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유리한 쪽으로 이용해야 한다. : 싸움을 할 때 자신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를 살피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싸움의 위치를 정할 때에는 태양을 등지고 서야 한다. 만약 장소에 따라 태양을 등질 수 없을 때에는 오른쪽에 태양이 오도록 자세를 잡아야 한다.

(전략경영 포인트: 주어진 여건을 움직일 수 없다면 나를 조건에 맞추어 유리하게 바꾸면 된다.)

의지로써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 상황에 따라 순풍을 받아 나아갈 때도 있고, 혹은 풍향이 바뀌어도 20∼30리는 노를 저어서라도 뭍에 닿겠다는 일념으로 배를 움직이고 도(渡)를 넘는다. 인생에 있어서라도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전력을 다해 도를 넘는다고 스스로를 타이르지 않으면 안된다.

(전략경영 포인트: 도중에 상황이 바뀌어도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뭍에 닿고야 만다는 각오로 출항을 한다.)

진전이 없을 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 적과 자신이 같은 생각과 전략으로 겨루게 된다면 교착상태가 되어 싸움이 결판나지 않는다. 팽팽하게 교착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때까지의 전법을 버리고 다른 전략으로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

(전략경영 포인트: 지루한 소모전을 벌이는 것보다 단호하게 다른 수단을 강구함으로써 활로를 찾아야 한다.)

상황을 크게 보아야 한다. : 상황을 재빨리 판단해 크게 바라보고 임하는 것이 병법의 자세이다.

(전략경영 포인트: 어떤 일을 추진하다가 딜레마에 빠졌을 때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다. 상황이 지지부진하고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그것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 속에 뛰어 들어가 해결하는 것이다.)

 

 

 


형식에 매이지 말라(바람의 전략)


칼의 길이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 병법의 道를 알지 못하고 칼 길이에 의지해 멀리서 이기려고 하는 것은 마음이 나약한 탓이며, 약자의 병법이라 할 수 있다.

강한 칼이란 무의미하다. : 오로지 ‘강하게’라는 생각만으로 치면 지나치게 긴장하여 몸이 무너지고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요령보다 정석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 병법의 길이란 곧고 바른 것이다. 바른 도리로써 상대를 몰아붙여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마음이 가장 강한 무기이다. : 나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적으로 하여금 마음이 비틀어지거나 흔들려서 평정을 잃게 한 후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경영 포인트: 편법과 요령에만 치우쳐 기본적인 정석에 어긋나는 것을 경계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보지 말고 꿰뚫어 봐야 한다. :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다가 큰 국면을 못 보면 갈팡질팡하여 확고한 승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노련한 사람은 여유 있어 보인다. : 능숙한 자가 하는 일은 여유 있어 보여도 처짐이 없다. 무슨 일이든 숙련된 사람이 하는 일은 서두르게 보이지 않는 법이다.

 

 

 



승부를 초월한 마음을 가져라(비어 있음의 전략)


‘공(空)’이란 아무 것도 없다는 것, 인간으로서 알 수 없는 경지를 뜻한다. 인간으로서 알 수 없는 경지를 뜻한다. 사물의 이치를 깨달았을 때 비로소 이치가 없는 바 즉, 아무 것도 없는 바를 깨닫는다. 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 공이다.

공에는 선만이 있을 뿐 악은 없다. 병법의 지혜, 병법의 도리, 병법의 정신, 이 모든 것을 갖춤으로써 비로소 일체의 잡념에서 벗어난 공의 참경지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이다. 

profile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으며 신용이 없으면 존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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