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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감성돔낚시터(천혜의 감성돔낚시터 DO 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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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선(DO SON)으로 가기 위해서는 북부지역의 교통중심지이며, 한국에서 직항선이 들어오는 노이바이국제공항이 있는 수도 하노이(HANOI)를 기점으로 해야 한다.

이곳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약 100㎞ 정도 가면 베트남의 3대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HAIPHONG)시가 나온다.
여기에서 다시 동쪽으로 20㎞를 더 가면 반도의 끝자락에 여름 휴양지인 로선(DO SON)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사회주의국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카지노가 있다. 
이 카지노는 내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고,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하노이와 하이퐁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로선 카지노 전경이다.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들에게는 유명 관광지다.




로선(DO SON)은 고대에 바다위의 섬이었든 지역이, 바닷물이 밀려나가고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강물이 운반해온 토사에 의해 자연적으로 매립되면서 육지와 연결되고, 제일 바깥쪽에 위치했든 섬이 동남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의 끝부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도선(DO SON) 주위는 수심이 매우 얕다. 
해도 상에 나와 있는 최고 수심이 6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직접 확인해본 바로는, 간·만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물곬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수심이 약 10m 정도인 곳도 있으며, 바깥으로 좀 멀리 나가면 10~15m까지 깊어지기도 한다.



하이당 남쪽 갯바위 



하이당 동쪽 갯바위




도선반도가 남북으로 큰 강을 끼고 있고, 이 강물이 운반해온 토사가 도선반도 주변에 퇴적되면서, 이 일대가 아주 완만한 수심으로 형성돠어있다. 


도선(DO SON)일대는 대부분이 바다와 접하고 있는 곳부리가 포인트 역할을 하며, 갯바위 주변 수심은 대체로 1~4m정도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갯바위가 잘 발달돼 있고, 직경이 1~3m 정도 되는 바위가 물 속 멀리까지 뻗어가며 수중여 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수심이 얕다는 약점을 커버하고, 훌륭한 감성돔 포인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널려 있는 독립된 수중여밭이 폭넓은 암초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사라 간조에 머리를 드러내는 간출여가 감성돔들에게 최적의 서식 장소를 제공한다.



로선과 하이당 사이의 간출여로 한국의 낚시인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로선 북쪽의 간출여



하이당 남쪽의 포인트



로선 북쪽 간출여에서 마릿수 조과를 거둔 한국낚시인들




그리고 간조 때 갯바위를 살펴보면 작은 굴이 밀생하고 있으며, 감성돔의 훌륭한 먹이감인 이 굴들은 고기를 얕은 수심대까지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북부 베트남의 갯바위들은 대부분이 굴들로 덮여있다.



굴의 끝이 칼날 같이 날카로워 매우 위험하다.
갯바위 장화와 긴바지, 장갑은 필수품이다.




목줄이 이곳에 스치기만해도 칼에 베인 것 같이 터져 버린다.




하지만 이 굴들은 낚시꾼들에게 최고로 어려운 숙제를 제시하는 골칫덩어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갯바위에 가득 붙어 있는 작은 굴들은 그 끝이 매우 날카로워서, 대물이 단 한번만 몸부림쳐도 카본 3호 목줄을 날려버리고 달아나 버리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베트남 현지꾼들 대부분은 12-15호 정도 되는 굵은 모노 필라멘트 원줄에, 목줄도 10호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인들은 남여노소 할 것 없이낚시를 매우 즐긴다.



베트남낚시인들의 기본채비다.
원줄 12-15호, 목줄 10-12호 정도이며, 통줄을 사용하기도 한다.




베트남인들이 사용하는 낚시장비다.
릴찌낚시 채비와 이론적으로 같은데, 대나무 낚싯대 끝에 고리를 만들어 원줄을 통과 시키고 릴 대용으로 원통형 얼레에 원줄을 감아 사용한다.




이토록 무식한(?) 채비 역시 한방에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1-2호 낚싯대에 2~3호 목줄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몇 명 되지는 않지만, 한인들 대부분은 1호대에 3호 원줄, 1.7-3호 목줄로 한국식 릴 찌낚시를 즐긴다. 


필자가 베트남에서 주로 쓰는 채비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호 낚싯대에, 목줄은 1.7호, 원줄은 2호 합사를 쓴다. 
찌는 G2~3B 사이를 주로 쓰며, 대부분 고정찌 채비로 낚시를 즐긴다. 

목줄 길이는 수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3m 정도일 때가 많다. 

찌를 도래 바로 위에 고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줄 길이가 찌밑 수심과 같다고 보면 된다. 


로선(DO SON) 지역은 수심이 매우 얕기 때문에 고정찌 채비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외국인들은 베트남에서 대물감성돔을 쉽게 낚지 못한다. 

입질은 수도 없이 받지만, 물속지형이 험해 정작 낚아내는 놈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이당에서 밤낚시로 낚은 감성돔이다.



하루 조과로 이 정도는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8년째 이곳에서 낚시를 해오고 있는 필자가 낚은 감성돔 최대어는 62㎝이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60㎝가 넘는 감성돔이 매우 많으며, 70cm가 넘는 감성돔을 본적도 있다. 


2호대 이상에 4-5호 목줄을 사용하는 튼튼한 채비를 사용해 초 대물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굳이 약한 채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물 욕심을 부려 튼튼한 채비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스릴을 만끽하는 재미있는 낚시를 즐기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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