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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찌낚시 포인트 찾기

조회 수 3600 추천 수 0 2009.01.18 15:51:59
릴 찌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수온, 수심, 파도, 바람, 조류 등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바다낚시에 오랜 경험을 가진 꾼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 중 가장 많은 의견은 아마도 조류에 집중될 것이다. 바다낚시에서 조류란 물고기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조류의 흐름이 좋으면 그만큼 물고기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흐르지 않으면 그만큼 움직임도 둔하다고 할 수 있다. 

릴 찌낚시는 채비를 조류에 태워 포인트로 보내 입질을 받는다. 낚시를 하는데 조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조류를 이용하는 게 효과적일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조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거센 본류대, 약한 지류대, 본류대가 여밭 등을 만나 형성되는 와류대, 빨려드는 종조류 등이다.
하지만 릴 찌낚시를 하기에 가장 적당한 조류는 본류대가 흐르고 여기서 파생되는 지류나 반전조류대다. 특히 반전조류대는 릴 찌낚시를 할 때 채비를 흘리기도 쉽고 밑밥효과도 탁월해 꾼들이 가장 반기는 조류라 할 수 있다. 
작은 여의 반전조류대는 특급포인트

앞으로 본류대가 부근을 지나가는 홈통이나 작은 여에는 반전조류가 형성된다. 이런 반전조류대는 각종 먹잇감이 풍부하고 빠른 조류를 타던 물고기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가 된다. 밑밥을 뿌리며 낚시를 할 때는 밑밥이 모여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반전조류대를 노리면 낚시가 잘 되는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명한 추자군도 푸렝이 연목 끝여를 예로 들어보겠다. 연목
끝여는 간출여로 날물에 낚시가 이뤄진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날물조류가 끝여 양쪽으로 뻗어 나가고 그 사이에 반전조류대가 형성된다. 물고기들은 흐름이 빠른 본류대 보다는 조류가 한풀 꺾이는 반전조류대에서 대부분 입질을 한다. 

낚시를 하기에도 반전조류대의 속도가 알맞은 것은 물론이다. 본류대는 2~3호찌도 쏜살같이 흘러가버린다. 하지만 반전조류대는 1호 정도의 채비면 공략이 가능하다. 밑밥효과도 탁월하다. 조류가 돌면서 앞으로 밀려들기때문에 멀리 있던 고기들도 서서히 발앞으로 모여든다. 

감성돔은 수중여 뒤편에서 먹이활동을 한다고 한다. 또한 낚시꾼들이 잘 하는 얘기중 하나가 수중여 주변으로 채비를 흘려 입질을 받았다는 것이다. 흐르던 조류가 돌출된 수중여를 만나면 반대편에 반전조류대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현상은 수중여에서건 수면 위로 솟아 있는 여에서건 모두 마찬가지다. 각각의 조류가 미치는 반경이나 세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유명한 낚시포인트들은 대부분 이런 조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홈통 끼고 있는 곶부리에도 형성

반전조류대는 작은 여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강한 본류대의 영향을 받는 곶부리 부근에서도 반전조류는 있기 마련이다. 불근도 남쪽의 ‘큰여’는 이런 특징을 갖추고 있는 포인트다. 

큰여는 길이 30~40m 정도의 비교적 큰 규모의 갯바위다. 북서쪽 곶부리 앞으로 강한 본류대가 뻗어나가고 홈통 안에는 완만한 조류가 돌면서 본류대쪽으로 빨려든다. 본류대
는 너무 빨라 공략하기 어렵고, 서서히 본류대로 빨려드는 반전조류대에 채비와 밑밥을 뿌리면 마릿수를 기록할 수 있다. 
이곳의 반전조류대도 앞서 설명한 연목 끝여의 확대라고 이해하면 된다. 큰여의 경우 여의 규모가 워낙 커 끝여와 같은 활발한 반전조류대는 아니지만 느린 조류대는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 포인트를 공략할 때는 반전조류대에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서 고기를 불러들여야 한다. 한번 고기를 불러들이면 연속적인 마릿수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밑밥 품질에 따라 그날 조과 결정난다

반전조류대를 공략할 때는 밑밥을 어떻게 뿌리는가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류대의 영향으로 발생하
는 반전조류대는, 밑밥이 모이고 감성돔이 휴식을 취하며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다. 따라서 어느 지점에 반전조류대가 형성되는가를 이해하고 있어야 올바는 밑밥 품질을 할 수 있다. 

본류대가 뻗어나가다 수중여 지역을 만나 생기는 반전조류대를 공략하려면 직접 본류대에 밑밥을 뿌려야 한다. 이와 함께 채비도 반전조류대로 흘려보내야 한다. 이른바 본류대 낚시라는 것도 알고 보면 먼 곳의 반전조류지대를 노리는 낚시다. ‘콸콸’ 흐르는 본류대에서는 입질을 받을 수 없다. 물고기들도 떠다니는 잡어가 아니고는 이런 조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릴 찌낚시의 주 대상어인 감성돔의 경우도 본류대를 타고 이동을 하다가도, 곧바로 수중여 주변이나 홈통에 생기는 반전조류대에 머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본류대의 영향을 받는 크고 작은 홈통에 생기는 반전조류대를 공략할 때는 밑밥을 어느 지점에 뿌리느냐에 따라 많은 조과 차이를 보인다. 핵심은 반전 조류대에 뿌려야 한다는 것. 홈통을 돌아 본류대로 빨려나가므로 밑밥이 반전 조류대에 오래 머물러야 대상어 또한 오래 묶어 둘 수 있다는 얘기다. 단 특별한 조과가 없을 때는 빨려드는 조류에 밑밥을 뿌려 가라앉히면서 본류대로 조금씩 흘러들게 해 대상어를 불러들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채비도 본류대와 반전조류대가 만나는 지점을 노리면 된다. 

본류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작은 규모의 여에서는 바로 발밑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설명한 끝여와 같이 규모가 작은 여는 갯바위에 부딪치며 양갈래로 갈라진 본류대 사이에 강한 반전조류가 생긴다. 이런 반전조류는 갯바위 앞으로 밀려들다가 다시 본류대로 빨려든다. 따라서 밑밥을 조금 멀리 던져 고기들을 최대한 갯바위 가까이 불러들여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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