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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련과 무술의 상관관계

조회 수 6968 추천 수 0 2008.11.09 17:16:52

기수련과 무술의 상관관계


 (기코리아 대표 柔仙 이규석) 

1.무술수련이란? 
무술수련(武術修練)이라함은 무술(武術)과 수련(修鍊)의 합성어이다. 무술은 수렵과 전쟁에서 기원된 것으로 무인이 갖춰야 할 기술을 말한다. 그리고 ‘닦아서 단련하다’라는 뜻의 수련(修練)이라는 용어의 어원을 보면 정신계발에 목적을 두고 있는 용어이다. 무술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 되면서 술법으로써의 가치뿐 아니라, 무인의 정신도 중요시 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무술의 경지가 극에 달하게 되면 깨달음이라는 높은 정신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론에서 나온 용어가 무술수련이라는 합성어이다. 따라서 무술수련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무인이 배워야 할 술법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

2.수련으로써의 무의 한계점. 
인간이 무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공효를 말하자면 무인이 목적한 바에 따라 여러 가지 공효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련으로써 한정하여 무술의 공효를 볼 것 같으면 무술을 통해서 기운(내공)을 모으고 내공의 힘으로 정신을 계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내공을 모으고 내공을 통해서 정신을 개발 해 나가는 무인들을 찾아보기란 왜 힘든 것일까? 그것은 내공을 모으는 중요한 코드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시대적인 상황이 옛날 무인들처럼 극한에 경지에 이를 정도로 간절하게 무술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무술을 한 차원 승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 방법을 제시해 보겠다.

3.기수련과 무술의 접목.
무술을 하는 사람들은 한가지의 권법을 자신의 권법으로 체득하려면 2만 번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과연 2만 번이라는 숫자를 제시한 의미는 무엇일까? 숫자적으로 보았을 때는 하루에 10회 정도로 하게 되면 10년은 해야 된다. 그러나 전문 수련인이 아니고 그렇게 하기란 매우 어렵다. 또한 그렇게 수치적으로 권법을 하더라도 권법을 체득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무술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만 보아도 권법을 암기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본동작을 익힌 무술경력 1년차를 대상으로 예를 들어 보자. 아무리 머리가 둔하다 할지라도 권법을 50번 정도 해 보면 동작 자체만큼은 암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천 번 정도만 권법을 반복하면 일반인들이 고수라고 할 정도로 권법을 소화해낸다. 그렇다면 그것이 권법을 체득한 것일까? 권법을 체득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인간의 몸에는 기운이 흐르는 기맥이 있다. 기맥은 일반적으로 기경8맥과 정경12맥으로 구분한다. 2만 번이라고 하는 숫자는 이 기맥들을 열어 기운을 타며 선무(仙武)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다고 제시한 숫자에 불과하다. 즉 2만 번을 하기도 힘들거니와 2만 번을 한다고 기맥이 열리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역으로 접근하여 보자. 기맥을 열고 무술을 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지금까지 글을 읽어 온 사람들이라면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본다. 많은 무술 문파에는 비전(秘傳)되어 오는 기맥을 여는 기공법들이 있다. 그러나 현재 제대로 전해오는 기공법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전호흡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각 문파에 비전되는 것들은 무술의 열쇠인 기공이 아니라 문파에서 만든 독창적인 권법에 호흡만을 가미한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비밀권법이라고 하지만 다른 문파에서 알아도 상관이 없고 자신들도 그 권법이 왜 비밀로 내려오는지 모른다. 대부분이 자신의 문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것이다. 

현재 나와 있는 기수련들도 현통 4맥(임맥, 충맥, 대맥, 독맥)을 열 수 있는 수련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유는 현대 기공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기수련자들이나 무술인들을 접해본 결과 오랜 시간 수련을 하였다 하더라도 대부분 기맥이 부분적으로 열려 있을 뿐이지 기운이 원활히 소통될 정도로 시원하게 열려 있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고 대부분 옥침혈(玉枕血)부근의 독맥에서 막혀 있어 기수련이나 무술수련의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옥침혈을 열어 소주천(小周天)이 되고 머리에 기파(氣波)가 형성되면 무술은 정신계발로 가는 좋은 수련법이다. 또한 무술을 한 차원 승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림의 최고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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